길이는 노말한 셔츠로 했고 와이드하게 만들었는데, 딱 만들고 나서는 좀 뻣뻣한 느낌, 각진 느낌이었어요. 사람들도 이거 점퍼 만들어도 되겠따..그러더라구요. 저는 굉장히 얇은데. 비치지 않는 여름원단일 꺼라고 생각하고 주문했거든요. 근데, 만들고 나니 아니더라구요. 안에 얇은 티입고 밖에 요놈 입고 단추 서너개 풀어서 뒤로 제껴 유닉크하게 소화하고 있는데, 괜찮구요. 트윌조직입니다. 탄탄하구요.

제가 모르고 첫 세탁을 다른 옷들과 세탁기에 돌렸다가 깜놀..먼지가 먼지가 왕창 묻어서 못 입을 뻔했는데, 찍찍이로 떼고 몇 번씩 입고 빨고를 반복하니, 원단의 뻣뻣함도 사라지고 유들유들해지고 먼지도 잘 안붙어요. 설사 세탁기에 넣었다가 붙었다해도 탁탁 털면 떨어집니다. 지금은 잘 입고 있어요. 옷을 잘 걸어놓으면 괜찮은데, 잘못 벗어서 막 쳐박아 놓으면 주름은 집니다. ...뭐 그닥 신경쓰일 정도의 주름은 아닌데요..관리만 잘하면..깨끗하게 입어집니다.